세번째 반상회 후기
최지입니다. 지난 10월 13일에 쓰덕 세번째 반상회가 있었죠. 연신 콜록거리는 비루한 몸을 이끌고 나갔는데, 새로 오신 @빠샤, 멀리서 오신 @진우리, 지난 반상회 이후 이번에도 함께 해주신 @라닧, 준비모임 이후 오랜만에 만난 @태두_석주희, 아침 '개운'하게 보내고 온 @브렌, 그리고 아이스브레이킹 마스터 @올삐 와 반상회 준비로 수고해 준 @씽 까지. (빼먹은 사람, 없쥬?) 모두 반가웠어요.
쓰덕 반상회에 가면 뭔가 그동안 쌓였던 울분과 노여움(!)도 공유하고,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도 나눌 수 있어 참 좋아요. 특히 그동안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지? 고민했던 '직장에서 환경감수성 높이기' 주제로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즐거웠어요. 각자의 일터와 상황이 달라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정할 수는 없었지만 쓰덕 커밍아웃, 회사 내 동아리 만들기 등 서로가 실천해 볼 수 있는 수준에서 목표치를 정한 게 의미있었어요. 저도 회사 근처 카페 텀블러 할인 리스트 업을 다시 시작했어요. 나가서 커피를 잘 안마셔서 좀 더디긴 하겠지만, 어느 정도 모으고 나면 회사 내부에도 공유할 예정! 앞으로 #일터환경감수성_up 으로 찾아뵙도록, 하겠습니다 (내멋대로 막 해시태그 붙인닼)
반상회는 끝났지만, 앞서 잠깐 공지했던 것처럼 10월 27일 일요일 오후 2시(아직 확정 아님!)에 @금자 와 쓰덕 멤버들이 등장하는 <쓰레기덕후소셜클럽> 공동체 상영회도 있으니까요.
그때도 함께 많이 많이 참석해주셔요.
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응원하는 반상회, 종종 이어 나갑시다. 마지막은 모두 오래 기다리신 단체 아닌 단체사진으로 마무리!
(+. 똥손이라 사진이.. 참... 죄송해요)